간수 살포로 마그네슘 결핍(?) 해결
밭에 있는 채소가 이상하다. 가지나 파나 토마토의 잎에 종기가 난 것 같은 감이 들고 탄력성이 없어 보인다. 쌀겨나 건조 계분 등을 토착미생물로 발효시킨 띄움비로 벼나 채소를 재배해 온 고토씨(74세)는 밭의 상태가 최근 이상한 것에 마음이 쓰였다. 금년에는 더욱더 이상하게 정식 후의 가지는 잘 자라지 못하고 토마토는 어느날 갑자기 생장점이 정지한 것 같이 힘이 없어져 버렸다.
이것을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었던 것이 ‘간수’였다.
해수에서 자연염(천연염)을 만들 때 여분의 미네랄분을 빼낸 것이 간수이다. 보통은 두유를 응고 시켜 두부를 만들 때 사용된다. 마그네슘(고토) 외에 해수에서 유래되는 미네랄성분이 함유된 투명한 액체이다. 고토씨는 이 간수를 벼에는 재작년부터 사용해 왔다. 7월 하순에 가볍게 중간 말림을 한 뒤의 출수 40일 전 경과 8월 중순의 수비의 시기에 각각 25배로 희석해서 반당 100ℓ정도 수구에서 흘려보내면 질소의 추비는 전혀 하지 않아도 벼 잎의 녹색이 선명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엽록소의 기본이 되는 마그네슘이 흡수되기 때문이라고 고토씨는 보고 있다.
마그네슘의 결핍이었다 ?
금년에 채소에 살포한 것은 간수를 판매하는 (유)대라오농원이 새로이 농업용으로 준비한 마그네슘 함유량이 8%인 ‘염전의 간수’인데 지금까지 논에 사용해 오던 것의 2∼3배나 많은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다. 살포하고 1주 정도 지나면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100배로 희석하여 100주에 20ℓ정도의 비율로 가지나 토마토에 뿌렸더니 가지는 잎에 나타나 있던 마그네슘 결핍 같은 증상이 없어지고 선명한 녹색을 되찾았다. 토마토는 생장점 정지를 일으키고 있었던 것 같이 절간이 붙어 있었던 것이 회복되고 생장점에 생기가 돌아온 것 같이 보였다.
지금까지는 토착미생물 띄움비가 만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것만으로는 미네랄 성분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고토씨의 반성이다. 논이면 용수에 녹아서 운반되는 미네랄도 기대되는 것이나 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채소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끼고 부터는 띄움비의 양을 증가하거나 하여 보았으나 효과가 없었다.
또는 띄움비로 재배한 작물은 세근이 잔뜩 뻗어나가므로 토양 중에 원래 있었던 미네랄 성분도 모두 흡수해 버리고 결핍증상이 한층 더 현저하게 나타난 것일까? 여하튼 토착미생물 띄움비의 효과를 보충하는 힘이 간수에는 있는 것 같다.
'농작물 재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야콘 수확시기 결정 (0) | 2009.10.30 |
---|---|
[스크랩] 작물별 원소겹핍정도 (0) | 2009.06.26 |
[스크랩] 칼슘과 마그네슘 결핍일 때 오이 잎의 조직 (0) | 2009.06.26 |
[스크랩] 토양에서 질소 비료성분은 어떻게 변할까? (0) | 2009.06.26 |
[스크랩] 각 농작물 추비(追肥) 최적기 (0) | 2009.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