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싸레기가 날리기 시작하더니
아침을 영하5도의 겨울다운 추의로 만들어 놓았네요
앞논의 물이 꽁꽁 얼어 하얀 얼음으로 아침햇살이
반사되어 보석처럼 빛나는 아침 아마 오늘 좋은일이
찿아 올것만 같습니다
서녁뜰과 함바뜰논 드렁을 돌아보며 하얗게
얼어버린 땅이 바삭 거리며 발자국에 부서 짐니다
겨울다운 매서운 추의가 아니어도 적어도 영하5도의
기온은 유지해야 겨울 답지 않나 봅니다
너무 겨울 같지 않은 기온이 많이 유지되면 논드렁 밭드렁
흙속에 동면하는 병충들이 죽어벌릴텐데 요즘 기온은
사실 너무나 온화합니다
어제 뒷동산 산길을 걸으며 풀속에서 푸른잎를
여기 저기서 많이도 보이더군요
풀속에서 추의를 이기며 버티어내는 잡초도
올겨울은 추의다운 추의를 느끼지 못하는가 봄니다
눈이 허버지 다리까지 차오고 눈바람이 매섭게
불어내리면 좋으련면 점점 기후 온난화로
에전 같지 않은 기온이 조금은 걱정이 됨니다
*위로부터 종갱이에서 양도면사무소 방향 차안에서,우리마을 전통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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