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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천하"

한마음주인공 2023. 8. 9. 09:28

오늘 지인 김광현님이 카톡으로 &&&   "여인천하"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여인천하"

"세상에서 가장 선한 것도 여자며 세상에서 가장 악한 것도 여자다."......희랍속담

나는 많은 것을 이해하고 수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내가 제일 이해 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여자가 냉혹하다거나 간악할 때 또는 무자비할 경우니 여자는 여자이기 전에 한 남자의 아내며 동시에 어머니요 할머니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냉혹하고 광폭한 어머니나 할머니를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많은 악녀들을 기록하고 있으니 가까이서 이조시대만 들여다보자.

흔히 조선의 3대 악녀로 장녹수, 정난정 그리고 장희빈을 들고 있는데 천민계급 출신의 이들이 타고난 미모를 이용해  권력의 최첨단까지 올라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다가 한순간 이슬로 사라지는 이들의 극적인 삶은 많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숱한 백성들의 심금을 울린 바 되었다.


장녹수는 연산군의 총애를 입어 왕실의 갖은 금은보화를 자신의 집으로 옮기는 등 권력을 남용한 결과로 연산군이 구테타성격의 중종반정으로 폐위되자 구테타군에 의해 참수 당했으며 그녀의 시신은 백성들이 던진 돌로 인해 돌무더기가 산을 이루었다고 역사는 기록하고 있으며 그녀는 최근엔 유행가로도 다시 태어난 바 있다. 


정난정은 중종의 셋째부인으로 왕의 정실이었던 문종왕후의 측근으로 음모의 대가였으니 어린 나이에 왕이 된 아들 경원대군 (명종)을 8년간 섭정하던 문정왕후의 비호 아래 벌인 각종 음모극은 '여인천하'라는 제목으로 작품화까지 되었는데 문정왕후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자결로 삶을 마감했으며


장희빈은 숙종의 총애를 빌어 왕비(인현왕후)를 살해하려는 음모가 들통이나 사사(賜死)받은 바 되었으며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은 기라성같은 수많은 여배우들이 분장한 바 있다.

그러나 어떤 사학자들은 조선의 3대 악녀로 문정왕후 정순왕후 그리고 순원왕후를 꼽기도 하는데...


문정왕후는 중종의 계비로 연산군이 폐위되자 왕위에 오른 인종을 독살하고 자신의 아들인 어린 경원대군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친정오빠들을 불러들여 대윤 소윤으로 불리는 붕당정치를 초래했으며 와중에 수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고

영조의 둘째 부인었던 정순왕후는 기독교를 박해하여 많은 순교자를 양산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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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왕이었던 순조의 정실부인었던 순원왕후는 친정세력을 규합하여 정치를 사물화하며 안동 김씨의 세도정치를 역사의 한 장으로 기록한 바 되었다.

눈을 바깥 세상으로 잠시 돌려보면 러시아에는 유약한 남편 Fyodor 를 살해하고 왕위에 오른 예카테리나 2세가 있고 중국으로 가면 당태종 이세민의 후궁으로 있다가 그의 아들 고종의 부인이 되어 중국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로 50년 집권하는 동안 공포정치를 자행한 측천무후도 여자가 아니었던가?


나폴레옹은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지만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을 남겼는데 우리 사회 역시 여자가 지배하는 사회가 아닌가 싶어 대한남아의 하나인 몸으로 심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일개 여자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 내로라던 남자 정치인들은 다들 낮잠만 자고 있었단 말인가?


전국의 유명하다는 식당을 섭렵하다 보면 주인들이 여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우리나라 올림픽 메달수도 태극낭자들이 더 많이 걷어들이고 있으며 지난 몇년간 정치판을 뒤흔든 것도 여자들이디.

한때는 코흘리개 박지현이가 정치판을 흔들다가 들어가는 싶더니 추미애가 한반도를 휩쓸었으며 정경심 조민 모녀가 휩쓸고 간 자리는 김은경이가 메우고 있다.


김은경은 가히 조선의 4대 악녀로 불릴만하다. 자신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고 남편이 투신했다는 궤변을 널어놓고 있으며 피땀 흘려 일군 시댁의 재산을 송두리째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시댁을 철저히 배제하여 시아버지까지 때 이른 죽음을 맞게 하였으니 그녀의 최근 행각은 제쳐놓더라도 저승에 있는 전 남편의 원한어린 저주만으로도 그녀가 잘 될리가 있을까 의문이 들며 그녀에 비하면 추미애나 정경심이는 그래도 천사라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녀에게도 과연 "HEART" 가 있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난세를 맞으면 검은 세력이 득세한다고 했는데 김은경 사태를 보며 우리사회가 난세는 난세로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8/7/2023               박인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