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박서진님이 카톡으로 &&&&낙엽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밫과 함께 공유 합니다

낙엽
宇田 朴 西 震
가을이 준 색채
오색 단풍은 예술
떨어져 뒹굴며
풍경화 그릴 무렵
바람에 시달린
가벼운 잎새들
떨어지고 싶지 않아
반항적으로 매달리며
아픔 호소 했다지

그래도 부모는
떠나는 자식들
안녕 바라며
줄 것 없다고
아쉬움 토한다.
대지 위 나 뒹구르는
그대여 잠시 숨
멈추고 갈 길 찾아라

오직 갈 곳은
아름다운 세상
꽃길도 아니고
작은 낙엽으로
우주 공간 안
무소유 하트 만들어
본향 가는 가을
고즈넉한 밤
고히 잠들게 하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