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스크랩] 초보자를 위한 토종벌의 분봉예측 및 관리요령

한마음주인공 2009. 4. 30. 15:06

토종벌의 분봉 예측 및 관리 요령

 

지금시기 토종벌의 분봉철로서 정확한 분봉일이 언제일까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토종벌을 키우면서 양봉처럼 소비장을 들어내 직접관찰이 가능하다면 별 문제가 없겠으나 토종벌집 내부를 정확히 관찰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산란부터 출방일까지는 16일로 보는데

양봉학에서는 봉개후 기간을 10~11일로 보고 다른 책에서는 7~8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참고하면 되겠고,

여왕벌이 왕대에 산란하여 봉개하고 출방하는데까지 소요일수를 계산하면서 책 쓰기 전 자료를 모두 끄집어 내어 밤새 정밀조사를 해 보았는데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왕대를 조성하기 시작하고 산란일까지는 자료가 없습니다.

물론 산란에서 봉개일까지도 조사된 자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봉개에서 출방일까지는 다행이 자료가 있었는데요..8일에서 13일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봉개후 출방일까지는 열흘(10일)로 보는게 타당합니다.

왕대조성에서부터 봉개일까지에 대해 생각 해 봤는데요..

어떤 토종벌은 왕대조성을 시작하면 왕대가 다 건설되지 않았음에도 산란만 하고 분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봉개는 했는데 빈왕대..

 

이러한 부분...

토종벌은 왕대에 여왕의 산란 시점을 예측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것은 반쯤 건설했는데 이미 산란한것이 있고, 어떤것은 다 건설 했음에도 산란을 하지 않기도 합니다.

토종벌은 이러한 예측불허의 경우가 대단히 많다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분봉 예측 또한 왕대에 산란이후에는 언제든 가능하므로 정확한 예측을 한다는 건 사실상 좀 무리입니다.

정상적으로 분봉일을 계산 한다면 봉개를 하고 일주일쯤 후에 분봉이 된다는 점이고

일기에 따라 2~3일 조정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예측불허의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정상적 분봉 예측일을 참고 하면서 왕대조성이 시작되면 언제든 분봉받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대농가 전업농들은 봉장에 상주하면서 벌관리를 하니 자연분봉, 강제분봉, 분봉망의 이용, 유인봉상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95%정도를 받아 안치 시킵니다. 안착율 95%입니다.

대농가들도 도망벌이 생기고 안착시킬때 또 무왕군과 도망벌이 발생됩니다.

 

소농가 부업농이 문제입니다.

몇통안되는 벌을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 그냥 놓치면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그래서 이런방법을 권해 드립니다.

아무리 부업 취미로 벌을 키우더라도 분봉철(4~6월)에는 오전 10시, 오후2시, 6시에는 봉장을 둘러봐야 합니다.

우선 벌통 주변에 유인봉상을 설치하십시요.

벌 1통당 2개이상을 벌이 잘 붙을 만한곳에 설치하고 조금 떨어진곳에 역시 한두개 달아 둡니다.

첫해에 분봉나와 붙은 곳이 있다면 그자리에 유인봉상을 설치하면 틀림없읍니다.

벌 숫자가 30통정도 되면 짬뽕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벌이 잘 붙는곳은 2개이상 설치 해야 합니다.

왕대조성을 시작하면 분봉망을 설치합니다.

오전 10시무렵 분봉 징후가 있는벌은 다른 벌과 좀 차이가 납니다.

부산하게 들락거리고 어수선합니다. 이런벌통은 분봉망을 밑으로 내려주는데 소문으로는 벌들이 출입가능하도록 관찰구를 앞으로 빼고 소문을 개방 해야 합니다.

병행하는 방법으로 선별적인 강제분봉을 실시합니다.

4년차이상 늙은 왕은 지금 왕갈이를 해야하고 2년차 우량 여왕은 1회 분봉만 시키거나 억제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처녀왕이 있는 본통은 가급적 재분봉이 나지 않도록 왕대제거, 빈벌통 넣어주기를 하여 강군육성을 합니다.

이것이 어려울 경우 그냥 자연분봉을 받아 약군과 합봉 또는 늙은왕이 있는 통과 합봉하여 왕갈이를 하면 됩니다.

물론 합봉 할 때는 제거 할 왕을 우선 포살 시켜야 합니다.

약군은 합봉 또는 산란방 이식이나 왕대이식(왕갈이)을 하여 강군육성을 해야 합니다.

 

분봉군을 받으면 여왕벌의 나이관리를 위해 반드시 메모 해 두어야 합니다.

 

참고적으로 분봉철엔 먹이를 줘야합니다. 일교차가 심해 낮 12시~오후3시 사이에만 조금씩 3일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오후3시 이후엔 다 먹지 않은것은 무조건 빼내야 합니다. 무분별하게 주면 감기겸 설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벌이 활동을 시작하고 수밀성적이 좋지않으면 분봉군 수용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분봉시 벌들은 새벌통에 벌집을 짖기위해 자신의 몸에 식량을 최대한 가지고 나와야 하는데 식량이 없으면 일 하는게 늦어지고 불안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시기적으로 화분유입은 잘 될지는 모르지만 꿀을 내는 밀원은 모자라므로 먹이를 줘야 온순하여 멀리도망하지 않으며, 분봉후 안착을 잘해 신속히 벌집조성에 들어갑니다.

 

분봉군을 받아 조용한곳이나 어두운곳에 메달아 두면 문제가 있는 분봉군을 미리 발견하고 조치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밤에 안치하는게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크게 어려움없이 분봉군을 수용 할 수 있을 것이니 계획적으로 분봉군을 받아 강군육성을 해서 고소득 올리시길 바랍니다.

출처 : 토비(토종벌)
글쓴이 : 봉화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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