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형님 김경수님이 카톡으로 &&& #노인십요(老人十拗) &&&&라는 글을
주셔서 생활사진첨부 작은별밭과 하께 합니다
#노인십요(老人十拗)
조선 후기 실학자 이익(李瀷) 선생이 쓴 <성호사설(星湖僿說)> 15권 인사문(人事門) 편에 노인십요(老人十拗)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拗(요)는 ‘꺾을 요’ 자(字)로, 노인이 되면 나타나는
10가지 증세라는 뜻이다.
※ 老人十拗者(노인십요자)
1. 白日頓睡 (백일돈수)
대낮에는 꾸벅 꾸벅 졸다가도,
2. 夜間不交睫 (야간불교수)
정작 밤이 되면 잠이 오지를 않는다.
3. 哭則無淚 (곡즉무루)
슬퍼 울 땐 눈물이 나지 않다가,
4. 笑則泣下 (소즉읍하)
기뻐 웃을 때에는 눈물이 난다.
5. 三十年前事總記得 (삼십년전사총기득)
삼십 년 전에 일어났던 일은 모두 기억하지만,
6. 眼前事轉頭㤀了 (안전신전두념료)
당장 무슨 일을 했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
7. 喫肉肚裡無 (끽육두리무)
고기를 먹으면 뱃속에 들지 못하고,
8. 總在牙縫裡 (총재아봉리)
모두 이빨 사이에 끼이기만 한다.
9. 面白反黑 (면백반흑)
하얀 얼굴 나날이 검게 변하고,
10. 髮黑反白 (발흑반백)
까만 머리는 반대로 희어 지니,
此太平老人袖中錦也 (차태평노인수중금야)
이는 이미 송나라 태평노인이 말했던 것과 같다.
눈을 가늘게 뜨고 멀리 보면 오히려 분별할 수 있는데, 눈을 크게 가까이 보면 도리어 희미하며,
지척의 말은 알아듣기 어려운데, ..
고요한 밤에는 항상 비바람 소리만 들리며, 배고픈 생각은 자주 있으나 밥상을 대하면 먹지를 못하는 것이 노인의 슬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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