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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2)

한마음주인공 2023. 7. 5. 09:35

오늘 지인 이선희님이 카톡으로 &&&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2)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2023년 7월 5일 수요일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2)

    샬롬! 밤새 편안하셨는지요? 7월 5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기운도 나고 건강도 챙겨주는 전통 차(음료)’ 중에서 오늘은 ‘맥문동차’입니다. 맥문동차는 ‘더위로 인하여 열이 식지 않고 활력이 없을 때에 피로개선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겉으로는 동생들과 잘 지내는 것 같았어도, 간혹 서로에 대한 안 좋은 감정들이 쌓이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일단 후퇴하거나 꾹 참거나 해서, 그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냥 모른 척했습니다. 동생들이 어렸을 적에 받은 상처들이니, 벌써 몇 십 년이나 흘렀습니다. 어쩌면 신앙으로 잘 해결했으리라 여겼는데, 동생들이 속으로 힘들었다고 하니, 저로서는 너무나 미안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제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모든 껄끄러움을 말끔히 털어낸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씩 가슴 저편에서 날아오는 응어리의 돌에 맞아 쓰러져 허비한 시간들을 더 이상 반복할 수는 없습니다. 겹겹이 둘러친 울타리의 문빗장을 과감히 열어젖혀야 할 때입니다.

예전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저의 상처가 제일 크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 여파로 동생들을 힘들게 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상처의 웅덩이에서 빠져나오고 보니, 피해자인 줄로만 알았던 제가 한편 가해자이기도 했습니다. 
    어머님한테는 조용히 계시게 하고, 둘째부터 모두 다 털어놓으라고 했습니다.

상처는 또 다른 상처를 낳고,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악순환을 가져옵니다. 가장 사랑해야 할 가족들이 더 많은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저의 부모님도 그랬고, 조부모님 역시 그런 가정사의 피해자가 되었을 겁니다. 저는 잠시 ‘어떻게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하고 생각해봤습니다.


    하나의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용서와 화해’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들이 하는 말을 모두 인정하면서 귀 기울여 경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울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동생들도 ‘더 이상 과거의 상처로 인하여 괴로워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모두 다 털어놨습니다.

큰 용기를 내야 했을 동생들이 장하고, 늦게라도 저의 허물을 용서해주서 고마웠습니다. 우리의 눈물은 서로의 막힌 담을 녹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우리를 용서하고 화평을 주신 그분께 감사하면서 은혜롭게 잘 마무리했습니다.(출처; 그린에세이, 김소진 / 수필가, 주부편지 편집위원) 


    국가 간에도 먼 나라와는 싸우지 않습니다. 대개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웃나라와 갈등과 다툼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끼리의 다툼도, 먼 곳에 있는 사람과는 싸울 일이 없습니다. 혹, 금전관계나 다른 무슨 일로 인하여 관계를 맺고 살다가, 서로 이해(利害)관계가 상충될 경우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개는 ‘형제 또는 이웃’사이에서 서로 의견이 맞지 않거나 이런저런 일로 인하여 다툼과 상처가 생기곤 합니다.

특히, 말로 인한 상처가 제일 많지 않나 싶습니다. 나는 무심코 한 말인데, 상대방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요컨대, 형제니까 싸움과 갈등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 또한, ‘네 잘못만 있겠느냐? 내 잘못도 분명 있을 거다’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혹 오해를 푼다고 이야기를 꺼낼 경우, 때로는 해결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잘못하다가는 오해가 오해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그냥 덮어두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은 모두 죄인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용서와 사랑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물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