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은별밭에 거주했던 전정호 형님께서 "친구도 무촌이다" 라는 좋은 글을 카톡으로
전해오셔서 이글을 읽고 우리 작은별밭 가족들과 함께 공감 하고자 합니다 좋은시간 되시길....
<친구도 무촌이다>
부모 자식간 1촌이요
형제 자매간 2촌일세
4촌이면 다른 피 섞여
한 다리가 뜬다 하더이다.
돈있고 권세 오면
사돈팔촌 없어지고
잘나갈 땐 희희낙낙
문중 종씨 따지다가
정승이 필요한가
재벌이 중요한가
힘빠지고 기울며는
막장에는 남 되더라
아내 남편 무촌이니
섞인 몸도 한몸이라
친구 또한 무촌이니
촌수 아예 없잖은가
평생감이 부부요
함께감이 친구로다
서로서로 아껴야 부부요
너나 나나 챙겨야
비로소 친구로다
없어도 부부요
못나도 친구다
함께 같이 챙겨가며
보살피고 안부묻고
축하하고 위로하세 그려
산채나물 탁주 일배
산이면 어떠하고
강이면 어떠한가
얼굴 한 번 바라보고
술 한잔 돌려보고
손 한번 잡아보며
환하게 웃어보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오고 가야 이어지지
아내에게 못할 얘기
자식에게 못할 말들
어디털고 시원할까
친구 밖에 더 있는가
친구야!
내 친구야!
집에서야 대빵이지
친구끼리 계급있나
모두가 함께가는
저승길 동반자네
자갈 밭에 굴러도
개 똥밭에 누웠어도
이승이 최고일세
저승가서 뭘 할껀가
가시만 찔려도
아프다고 곡하나
육신을 태워도
알지도 못하네
살아생전 오고 가며
즐겨야 인생일세 그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새롭게 되 뇌이는
이 민요의 의미가 나이탓일지~~~!
아프지 마시게나
아픈 건 부부도 어쩔 수 없고
자식도 어쩔 수 없다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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