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르베리재배

[스크랩] 블루베리 새로 심으시려는 분들 참고사항(제 경험과 느낀점)입니다 (펌)

한마음주인공 2009. 10. 30. 12:54

2006년에 블루베리 1년생 100평에 300주 심어서 올해 250kg 생산했습니다.

햇수로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 경험담이 몇가지 도움이 될듯 해서요.

 

1. 토양산도(pH)가 중요한데요. 한국농업토양정보 시스템(http://asis.rda.go.kr/)에 들어가 심고자 하는 땅의 지번을 입력하시면 그땅의 토양산도를 알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농업기술센터에 흙 샘플을 가지고 의뢰하시면 보름이내에 결과물을 받아보실 수 있을 겁니다. 보통 pH가 5.5 정도가 된다면 토양산도를 조정할 필요가 없고요. 초기에 피트모스와 밭흙을 1:1로 섞어서 심으시고 유안비료, 황산가리를 1년에 3회 이상 뿌려주시면 토양산도(pH)가 저절로 떨어지므로 토양산도가 문제되지는 않을 겁니다. 

 

 2. pH가 6이상 넘어가거나 지역이 석회암지대라면 블루베리는 포기하고 다른 작목을 심는 것이 더 나을 듯합니다. 지금 블루베리 시세가 좋지만 곧 떨어져 다른 작목 심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을날이 너무도 빨리 다가올 듯 싶네요. 투자비를 아끼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3. 묘목선정이 꽤 까다로운데요. 초기에 많이 퍼진 종류가 듀크, 다로, 코빌, 노스블루 등등이었고요. 많이 퍼진 묘목들은 값이 상대적으로 싸더라고요. 그중에 맛이 덜한 품종도 있다고 말이 많기도 하고요. 농촌진흥청 책자라든가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면 헷갈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가지 다가오는 품종들이 있더라고요. 조생, 중생, 만생중에서 각각 맛있다고 추천되는 품종을 2~3품종씩을  구매해서 자가 번식한다면 향후 농장을 꾸밀때 후회가 없을듯 하네요.

 

4. 묘목값 줄이는 방법인데요. 이미 비싼묘목을 대량으로 심어서 남들보다 먼저 초기에 본전을 뽑을 시기는 지났습니다. 앞으로 심을 분들은 멀리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1)묘목비 가장 적게 들이는 방법은 1년생 묘목을 조생, 중생, 만생별로 각 3품종을 총 10여가지 품종을 4~5주씩 구매(총 40~50주)하여 내년봄(2009년)에 심는다면 2010년에 열매와 나무형태를 보고 2011년에 그 중 맘에 드는 품종을 봄(3월)에 삽목하여 7월 장마철에 정식하는 것입니다. 삽목할 대목은 주당 몇십개씩 나오고 성공률 또한 높으니 원하시는 만큼 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두번째 방법은 기존에 하던 농장을 방문해서 나무 형태및 열매를 맛보고 나무를 결정한 후 2년생내지 3년생을 몇그루 씩을 구매하여 바로 가지치기 하면서 삽목하거나 다음해 봄에 삽목하는 경우입니다. 삽목을 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블루베리에 대한 사전 지식이 많으면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도 묘목값에 너무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피해야겠지요.

 

5. 피트모스 사용량입니다.  우선 삽목시에는 꼭 필요합니다. 삽목할 때는 피트모스9 , 펄라이트 1 정도의 비율로 하시고요. 이때는 아낌없이 피트모스를 사용하시고요.  밭에 정식할때엔 피트모스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고요. 너무 많이 피트모스를 넣고 심으면 주변 흙과 융화가 안되어 피트모스가 들어간 부분이 너무 습하거나 또는 너무 건조할 위험이 큽니다.  제 경험담에 비춰보면 삽이나 괭이로 두손바닥정도 넓이와 한손 깊이의 구덩이를 판 후 파낸 흙과 피트모스를 4:6의 비율로 섞고 심어도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6. 관수문제입니다.     사실 관수도 별 필요 없습니다. 다만 봄철에 꽃피는 시기와 5,6월 건조한 시기에 물 호스로 두세번 주면 됩니다. 과실이 클 무렵에 물을 많이 주면 과일이 커져서 좋습니다만 품종별로 이때 장마와 겹치는 것은 물문제는 저절로 해결되고요. 조생종의 경우엔 물을 좀 주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7. 방조망설치입니다. 방조망은 꼭 설치해야 되겠더라고요. 중고 파이프등을 구해서라도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8. 판로문제 입니다. 최고로 고민해야 할 부분인데요. 판로문제는 오직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절대 묘목판매자가 해결해 주지 못하니까요. 값이 계속 하락할 경우를 염두하세요. 참고로 인터넷을 통해 외국의 열매따기 체험을 보니 뉴질랜드 4,000원/KG, 일본 1,000엔/KG 정도 인 것 같더군요. 우리나라는 두나라 중간정도 되어야 정상가격일 듯 싶네요. 블루베리와인생산공장이 농장 주변에 들어선다면 최선책일듯 도 하고요. 

출처: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글쓴이:꾹이요

 

 

 

출처 : 다락골사랑-누촌애
글쓴이 : 다락골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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