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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영어, 3개월 만에 기본기 다지기

한마음주인공 2008. 11. 24. 17:11

 

출처 Now, I Do know How to. | 해피아라
원문 http://blog.naver.com/happyahrah/30010277747

 

영어, 3개월 만에 기본기 다지기

토종 영어강사 이보영 씨가 소개하는 영어 잘하는 방법
미디어다음 / 박혜준 프리랜서 기자

 

 

취업과 진학을 위한 영어 열풍이 학생들과 직장인들 사이에 거세게 불고 있다. 입사시험에는 어김없이 영어성적이 필요하고 ‘영어 못하면 회사를 떠나라’는 묵시적 압력까지 생겨나 생존을 위한 영어공부 열풍은 식을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현재 다음 카페에는 1만7650개의 영어 관련 카페가 개설되어 있고, 그 중 영어시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토익900을 위하여(http://cafe.daum.net/4toeic)’에는 약 50만 명의 사람들이 회원에 등록돼 있다.

이렇듯 영어에 대한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사람들의 토익실력은 OECD 국가 중 가장 낮다. 과연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

1991년부터 15년간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에 앞장서 온 영어전문강사 이보영(39) 씨. 유학 한 번 안가고 국내 정상의 영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 씨가 말하는 영어공부 노하우를 알아보자.

영어 기본기 다지기, 3개월 학습법

1991년부터 15년간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에 앞장서 온 영어전문강사 이보영 씨. [사진=박혜준 기자]
- 첫 번째 달: 문법 훑으면서 문장을 통째로 외워라.

이 단계에는 쉽고 얇으며 예문이 많고 테이프나 CD가 딸려 있는 교재가 좋다. 이 씨는 “영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자신의 정확한 수준을 무시한 채 교재를 선정하는 것”이라며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라고 말했다.

이 씨는 이 단계에는 특히 중학교 영어교과서가 좋은 교재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교과서는 영어를 하기위한 기초문법이 정확하고 자세하게 나와 있는 훌륭한 교재로 교과서를 읽고 외우는 것은 최고의 공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2학년 문법만 제대로 공부해도 기본적인 영어를 이해하는데 있어 충분하다는 얘기. 이 씨는 “영어 공부한다고 어려운 문법책을 보기보다는 중학교 교과서로 기본 문법을 훑으면서 간단한 문장을 통째로 외우라”고 말했다.

- 두 번째 달: 기본 문장 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패턴을 익혀라.

이 단계에는 영어신문이나 영어로 된 실용서 등 좋아하는 분야의 글을 읽으면서 기본 문장들을 응용하는 패턴을 익혀야 한다.

이 씨는 이와 관련해 “실용서의 경우에는 자기계발에 관련된 책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책은 쉽게 씌어 있고 실생활에 사용되는 문장이 많아 문장 응용 패턴을 익히는 데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이 씨는 “긴 문장을 외울 때는 세 호흡으로 끊어 악센트와 억양을 그대로 따라하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에는 소리 내어 읽고, 다음에는 쓰면서 외우고, 마지막에는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세 번째 달: 뉴스나 드라마 시청하면서 받아쓰기를 해라.

받아쓰기는 아주 좋은 영어 학습법이다. 이 씨는 “청취력을 늘리기 위해 계속 듣기만 연습하는 것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큰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받아쓰기를 하며 듣기 연습을 하면 아주 효과적이라는 것.

받아쓰기를 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받아쓰고자 하는 내용을 전부 쭉 듣는다. 그 다음 1분 30초 간격으로 뉴스나 드라마를 끊어서 들으며 문장들을 받아쓴다. 마지막으로 받아쓴 문장들의 패턴을 익힌다.

아울러 비즈니스영어나 시사영어를 위한 영어 듣기를 연습할 때는 본인이 아는 만큼 들리므로 먼저 우리나라 신문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조사한 다음에 같은 내용의 영자신문과 영어뉴스를 보는 게 좋다.

이 씨는 “많은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며 “다만 반복해서 훈련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끝으로 “영어 공부의 읽기·쓰기·듣기·말하기를 별개로 보지 말고, 말하면서 문장구조를 분석하고 손으로 쓰는 습관을 꼭 익히라”고 당부했다. 또 “막연한 공부를 하는 것보다는 토익이나 토플 등 구체적인 목표를 두고 공부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영어는 재미있는 놀이”
이보영 씨가 영어를 처음 접한 것은 두 살 때. 당시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 이모·고모와 함께 팝송을 부르고 알파벳 글자를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웠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 어머니 김경오(71) 씨는 이 씨가 생활 속의 영어를 습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영어 선생님이셨다.

김 씨는 사전 찾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주기위해 외국에서 날라 온 공문의 단어를 찾도록 부탁했고, 당시 외국의 스타에 빠져있는 이 씨에게 “네가 편지 쓰면 엄마가 부쳐주겠다”고 제안했다.

지금도 영어를 공부가 아닌 자연스런 생활의 일부로 접근하게 해주신 어머님께 감사하다는 이 씨. 요즘 우리나라 조기영어교육 열풍에 대해 이 씨는 “우선 부모님들이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초등학교 학생에게 너무 많은 영어를 한꺼번에 가르치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나이에 따른 단계별 학습법이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 영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이 영어에 호기심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변에서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천천히...
글쓴이 : 파란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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