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가을바람에 뭉게구름 춤추는 공룡을 바라보며..
서북능선(한계령~귀때기청봉~대승령~장수대)
(2008. 8. 30, 토)
8월의 끝자락..
한낮의 햇볕은 아직 강렬해도
설악에 부는 바람과 공기는 서늘해졌습니다.
동해바다 쪽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뭉게구름은
공룡과 대청마루에 하루종일 넘실대며 춤을 춥니다.
한계령휴게소
가리봉(좌)과 장수대 방향
남설악 칠형제봉과 등선대, 점봉산 방향
미역취
서북능선 방향
금강초롱꽃
바위떡풀
서북능선, 가리봉 방향
송이풀
서북능선의 기암과 귀때기청봉(좌측 멀리)
서북능선 삼거리에 올라서서 본 용아, 공룡능선
배초향
귀때기청 오르는 너덜바위길
지나온 방향
북서쪽 가리봉 방향
한계령, 점봉산 방향
중청, 대청봉에는 구름이 덮혀 있습니다.
중청봉 정상에는 구름이 살짝 걷히고, 대청봉은 구름속에서 깨어날 줄을 모릅니다.
멋진 풍경을 열심히 사진으로 담으시는 pennpenn 이석암 님
구름이 춤추는 대청, 중청, 끝청...
지나온 방향
가리봉, 주걱봉
마등령, 공룡능선의 뭉게구름
앞으로 가야할 대승령, 안산방향에도 뭉게구름이 덮혀있습니다.
투구꽃
뒤돌아본 귀때기청봉
가리봉, 주걱봉을 배경으로
가야할 능선(대승령방향)
솔체꽃
솔체꽃
구절초, 쑥부쟁들이 한창 피고...
뒤쪽으로 멀리 점봉산도 뭉게구름을 썻습니다.
솜다리
마가목도 한창 열매가 익어갑니다.
마등령, 황철봉
아직도 넘어야 할 봉우리가 높게 보입니다.
둥근이질풀
오리방풀
투구꽃
바위떡풀
지나온 능선, 멀리 귀때기청봉
새며느리밥풀
산구절초
가는다리장구채
산오이풀
가는다리장구채
가리봉, 주걱봉
저 험한 능선을 한번 올라타고 싶은데...
통제구역이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금강초롱꽃
산오이풀
바위떡풀
무슨 연유로 저렇게 줄기가 굽어 틀어졌는지 경이로울 뿐입니다.
흰송이풀
둥근이질풀
안산, 대승령이 가깝게 보입니다.
대승폭포
장수대에 내려서면서 본 가리봉, 주걱봉
한계령휴게소 부근에도 구름이 덮혀 있습니다.
일년에도 몇 번씩 자주 가는 같은 코스, 같은 설악이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새로운 감동으로 맞아줍니다.
당일 산행코스로는 다소 길고 험한 너덜바위 산길이지만
쾌청한 날씨에 뭉게구름 춤추며 넘실대는 설악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고, 가을을 재촉하듯 선선한 바람 속에
금강초롱꽃, 구절초 등 계절따라 피어나는 꽃들도
등로에 한창 흐드러져 있어 눈길을 잡습니다.
역시 힘들어도 다시 오르고, 다시 찾을 만한
우리의 설악이었습니다.
한계령휴게소(11:00) → 서북능선 삼거리(12:20) → 귀때기청봉(13:25)
대승령(17:34) → 대승폭포(18:20) → 장수대(18:40) <7시간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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