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춘분

한마음주인공 2024. 3. 20. 09:24

 

오늘 지인  오경심님이 카톡으로 &&& 춘분 &&&이라는 시를 

보내 주셔서 사진첨부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춘분
봄의 방식으로 바라본다

겨울을 훔쳐간 세월을
멍하니 바라보면서도
아쉽지 않을 따사로운 
봄날이 있으니 괜찮다


봄이 오는 온 세상천지를
우두커니 지켜보게 되면
살맛나는 봄날 온다는 게
벅찬 설롐으로 기쁘다

여기저기 새롭게 돋는
초목들 무심코 바라보며
다시 시작할 희망의 꿈과
열정이 새움처럼 솟는다


새날의 수면으로 떠오른
윤슬같은 벗 멋진 이름을
홀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반가운 인사를 고심한다

봄날에는 눈으로 안봐도
생략을 못하는 게 있다면
우리 건강하게 살아보잔
감사한 안부의 인사다


봄의 문이 활짝 열렸으니
봄 마중 소풍 가듯이
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