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형님 김경수님이 카톡으로 &&& <녹명(鹿鳴)> &&&라는 글을
주셔서 생활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녹명(鹿鳴)>
사슴은 먹이를 발견하면
먼저 목 놓아 운다.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배고픈 동료 사슴들을 불러 먹이를 나눠 먹기위해 내는 울음소리를' 녹명' 이라 한다.
수많은 동물 중에서 사슴만이 먹이를 발견하면 함께 먹자고 동료를 부르기 위해 운다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 울음소리를 당신은 들어 본적 있는가?
여느 짐승들은 먹이를 발견하면 혼자 먹고 남는 것은 숨기기 급급한데, 사슴은 오히려 울음소리를 높여 함께 나눈다는 것이다.
‘녹명’은 중국의 시경(詩經)에도 등장한다.
사슴 무리가 평화롭게 울며 풀을 뜯는 풍경을 어진 신하들과 임금이 함께 어울리는 것에 비유했다.
‘녹명’ 에는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 사랑했는데, 그 형제끼리는 왜 역사 속에서 서로 죽고 죽이며 싸워야만 하는지...
권력과 돈 앞에서는 왜 형제가 아닌지? 가족이 아닌지? 가슴이 먹먹하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은 자신의 동생 둘을 잔혹하게 죽였다.
오늘날 재벌가의 유산상속 분쟁도 서로서로를 죽여야 한정된 재화나 권력을 독차지할 수 있는 비극적 사실을 수시로 본다.
나의 이익을 위해서는 너를 잡아먹어야 하고, 내가 성공하기 위해 너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현실들을 본다.
어찌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울 수 있단 말인가?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을 써서 세계적인 스터디셀러 작가인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및 동물행동학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이렇게 말한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보호하면, 그 남이 결국 내가 될 수 있다. 서로를 지켜주고 함께 협력하는 것은 내 몸속의 이기적 유전자를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약육강식으로 이긴 유전자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상부상조를 한 부류가 더 우수한 형태로 살아 남는다는 게 도킨스의 주장이다.
결국 이기심보다 이타심,
내가 잘 살기 위해 남을 도와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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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 대학자
이재(李縡) 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의 이름난 학자 이재(李縡)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에게서 양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가 12세가 되던 해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작은 아버지이자 당대의 정치가인 이만성을 찾아갔다.
"아버지 없이 자라는 까닭에 이 아이의 앞날이 잘못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 아이를 맡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괜히 귀한 집 아들에게 매를 들어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거절했으나, 어머니는 끝까지 맡아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결국,
그날 이후로 이재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 기거하며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며칠 뒤 이만성이 형수, 즉 이재의 어머니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주십시오.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
글쎄,
글을 읽으라고 분부하고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마당에서 장난을 치고 있지 뭡니까.
그래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려고 매를 들었는데, 그게 잘못되어 그 녀석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끝까지 시동생의 말을 듣고 난 이재의 어머니는 한참동안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더니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대답했다.
"괜
찮습니다.
어찌 제 자식놈이 미워서 매를 드셨겠습니까 !
다 잘되라고 한 일인데 제 명이 짧아 그렇게 된 것이겠지요."
이만성은 형수의 태도에 깜짝 놀라 일어서다 말고 다시 자리에 앉아 사실을 털어놓았다.
"형수님, 용서 하십시오.
실은 모두 거짓입니다.
제가 형수님을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형수님께서 그렇게까지 저를 믿고 아들을 맡겨 주셨으니 이제부터라도 더욱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의 훈육을 받고 자란 이재는 20세 되던 해 과거에 급제하고,
문인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대학자가 되었다.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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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소중한 당신(當身)
땅콩 껍질을 까다가
소중(所重)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껍질 속 두 개의 알은
대개 크기가 비슷하지만
어쩌다 한쪽 알이 유난히 크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 알은 아주 작다는 사실입니다.
한 개의 땅콩 껍질 속에서 하나가 크면
다른 하나가 작아질 수밖에 없는 균형(均衡)의 원리는 우리 삶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원리(原理)요,
진리(眞理)가 아닐까요?
나
폴레옹이 어렸을 때입니다.
어머니 레티티아는 나폴레옹을 크게 야단쳤습니다.
식탁에 놓아둔 과일을 허락도 없이 먹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거짓말까지 한다고
방에 가두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말없이 이틀이나 갇혀 있었고, 이틀 후에 그 과일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 먹었다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어머니는
억울하게 벌을 받은 나폴레옹이 애처로웠습니다.
"넌 동생이 과일을 먹은 것을 몰랐니?"
"알고 있었어요."
"그럼 빨리 동생이 먹었다고 말을 했어야지?"
"그러면 동생이 야단맞을 거 아녜요?
그래서 제가 벌을 받기로 한 거예요."
어머니는 그런 나폴레옹을 말없이 꼭 껴안아 주셨습니다.
산다고 하는 것은
억울한 일을 당할 때도 많고,
때론 손해보는 일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어찌 세상을 혼자서만
살 수 있을까요?
누군가를 위해 내가 조금 더 손해를 보고, 내가 조금 더 수고를 할 수 있을 때
삶은 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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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