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형님 김경수님이 카톡으로 &&& [지만원 메시지(223)]그리운 회원님들께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지만원 메시지(223)]그리운 회원님들께
수형생활을 해 온지 1년 3개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억울한지는 저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억울해 하는 것은 비단 감옥생활만이 아닙니다. 제가 쓴 모든 5.18 관련 책들을 트집잡아 재판권을 광주법원이 강탈해 벌써 3억원의 금원을 손해배상 명령으로 탈취해 갔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또 다른 2억원의 손해배상 재판을 광주법원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주가 법 위에 군림하고 있는 것입니다. 억울해서 속이 상해 문드러져 죽으라는 살인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저는 아직 건강을 잘 지키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들은 제가 활동하지 못하도록 감옥에 가두고 있습니다만, 저는 저들의 공산화 음모가 무엇인지 적나라하게 파헤치기 위해 세 권의 책을 썼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답답하게 흐르는 볼펜의 잉크로 쓰고 또 다시 고쳐쓰면서 완성한 책들입니다. 손가락에 관절염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3권의 책에는 저의 혼이 실려있을 것입니다.
523쪽 분량의 [옥중다큐소설 전두환]이 이미 출간돼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이 역사의 진실을 외면하고 너무나 황당한 수준으로 왜곡하여 나라를 적화시키고 있어서 이에 자극받아 급히 쓰기 시작하였습니다. 광주 경찰들에는 구호가 있습니다. “우익새끼들 모두 모가지를 비틀어 죽여 읍새야 한당께” 초기 5.18유족회 회장이었던 전계량은 “증오하라, 끝없이 증오하라”고 외쳤습니다. 서울의 봄을 관람한 사람들 대부분이 전두환 대통령을 증오합니다. 문재인은 “우익을 모두 불살라 버리라”고 했고, 노무현은 “우익은 잡초다. 잡초는 제거해야한다.”고 외쳤습니다. 김성수 감독이 그들의 뜻을 받들어 우익을 싹쓸이 할 수 있는 영화폭탄을 제작한 것입니다. 이 전두환 다큐는 이에 대항하는 무기 역할을 하라고 급히 저작한 책입니다.
전두환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과 쌍벽을 이루는 빛나는 업적을 쌓은 영웅입니다. 김대중은 전두환이 쌓아놓은 곡간을 훔쳐 북에 몰래 주고 알게 주어서 오늘날의 핵 보유국을 만들어주었고, 포항공대 총장 박찬모로 하여금 전자교수 50명을 이끌고 북에 가서 해킹교육을 시켜주게 했고, 곽선희 목사로 하여금 북한판 카이스트 공대를 세워주게 한 역적입니다. 그런데 이 고약한 반역자는 영웅이 되어있고, 애국자가 역적이 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가 체제가 남한체제에서 북한체제로 바뀌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26은 김재규가 박 대통령을 시해한 단순한 사건이 아닙니다. 정승화와 김재규는 시해 현장에서부터 국방부 지하 벙커 지휘소에 와서까지 한편이었습니다. 정승화는 김재규의 혁명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방장관의 소관 업무를 월권하여 군을 맘대로 지휘했습니다. 이를 수상히 여긴 보안사령관 전두환이 김재규를 전격 체포함으로써 정승화와의 대립각이 세워졌습니다. 이것이 10.26입니다. 정승화는 자기의 범행을 숨기고 긴급내각회의에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막강한 권력을 거머쥔 정승화는 김재규가 개척한 혁명을 계속 추구하기 위해 심리전과 정치전을 폈고 자기를 향한 수사를 방해했습니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위험한 단계에서 전두환은 최규하 대통령의 결재를 전제로 정승화를 체포했습니다. 이에 정승화가 저항하고, 정승화의 심복 장태완이 술주정으로 병력을 동원하는 과정에서 군과 군이 서로 충돌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12.12.입니다. 1979년 12월 12일 발생한 사건입니다.
‘서울의 봄’? 이는 12.12와는 전혀 딴 세계 사건입니다. ‘서울의 봄’이라는 말은 이 땅의 반역자들이 대박의 횡재를 맞은 날이라는 뜻입니다. 서울의 봄날은 1980년 2월 29일이었습니다. 당시 최규하 대통령은 우유부단하고 시국에 대한 촉이 느리고, 사상과 양심에 구름이 끼어있는 애매한 존재였습니다. 1980년 2월 29일 최규하는 박정희 대통령이 가두어놓은 반국가 시국사범 687명 전부를 사면 복권시켜 주었습니다. 김대중, 문익환, 지학순 등 사회교란 전문가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면서 감옥에서 풀려났습니다. 가히 봄날이었습니다. 이후 이들이 획책한 소용돌이의 끝이 5.17이고 5.18이었습니다.
이렇게 그 성격과 시기가 전혀 다른 두 사건을 놓고, 김성수 감독은 12.12가 곧 서울의 봄인 것으로 잘못알고 경솔하게 영화를 만든 것입니다. ‘서울의 봄’에 이어 전두환 대통령을 짓밟고 김대중을 신격화하는 작품들이 속속 제작되고, 역적들을 영웅시 하는 소설들이 대형서점 매대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좌익들은 이런 책들을 열심히 읽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콘크리트처럼 뭉칩니다. 그래서 좌익세력이 나날로 확장돼 가는 것입니다. 반면 매우 낙담스럽게도 우익들은 책을 내지 않습니다. 영화도 이번 김덕영 감독의 ‘독립전쟁’이 유일합니다. 설사 책이 있다고 해도 우익들은 책을 읽지 않고 가슴으로만 애를 태웁니다.
역사를 잃으면 국가 혼을 잃고, 나라를 잃습니다. 이를 모를 사람 없겠지만, 우리는 이미 역사를 좌익에게 빼앗기고 있습니다. 역사를 빼앗겼기 때문에 영웅이 반역자가 되었고, 반역자가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는 것입니다. 남한체제가 북한체제로 바뀐것입니다. [다큐소설 전두환]은 이 뒤집힌 체제를 바로잡기 위해 공들여 쓴 애국의 서사입니다. 우익이 쓴 최초의 장엄한 ‘현대사 소설’일 것입니다. 면장도 알아야 한다지 않습니까. 나라를 바로잡겠다는 국민들이 역사의 진실 하나 알지 못하면서 어떻게 ‘면’보다 더 큰 ‘나라’를 구할 수 있겠습니까? 전두환의 역사는 오로지 수사기록에만 있습니다. 수사기록 18만쪽을 연구한 사람은 오로지 저 한 사람 밖에 없습니다.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읽어야 강력한 ‘빠떼리’ 에너지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책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의 의미], 국민 일반이 알고있는 한일 역사는 100% 가짜이고 비논리적 감성의 역사입니다. 모두가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입력된 악의 역사물들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은 해방직후부터 이 땅의 역사권력과 문화권력, 교과서권력을 장악해왔습니다. 국민 거개가 이들 공산권력의 로봇이 되어 춤을 추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의 의미]는 그런 점령당한 머리에 천지개벽을 치게 하려고 공들여 쓴 책입니다. 증오하는 영혼에는 이끼가 낍니다.
밝은 미래를 꿈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남’으로부터 배우고 ‘어제’로부터 배울 줄 아는 새로운 국민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오죽하면 헤이그에 가신 이준 열사께서 “할수만 있다면 조선인을 맷돌에 갈아 다시 빚고싶다” 했겠습니까? 국민에게 무슨 눈높이가 있다는 것입니까? 사무엘 울맨의 시 ‘청춘’의 의미조차 모르는 인민재판 멍석말이 세상에서나 있을 수 있는 전체주의적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민눈높이는 없습니다. 거기에서 벗어나야 1등 국민이 될 수 있습니다.
4월 말 출간을 예비하고 있는 또 다른 소설이 있습니다. [소설 머나먼 여로]. 한국군 내부의 다양한 사회, 베트남 전쟁터, 사이공 문화, 미국의 사회, 학교, 국방성 등 기나긴 여로를 거치면서 겪고 보고 느낀 것들을 서사시로 엮은 소설입니다. 누구나 다 자기를 대변하는 이력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군데? 무슨 일 하던 사람인데?” 저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핵인 5.18역사를 써서 계몽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 말을 어떻게 믿어?” 저 개인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제가 만드는 5.18역사가 널리 계몽되기 위해서는 저 자신에 대한 이력서를 필히 내 놓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머나먼 여로, 지만원의 기나긴 이력서인 것입니다.
늘 제 곁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응원해 오신 사랑하는 회원님 여러분, 우리가 살 길은 계몽밖에 다른 길이 없어보입니다. 곧 나가서 여러분들게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4.9.
지만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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