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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에 대해서(4/10)

한마음주인공 2024. 2. 13. 13:27

오늘 지인 김승용님이 카톡으로 &&& 법인에 대해서(4/10)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법인에 대해서(4/10)

인류가 살아가면서 그  시대
의 가장 우수한 두되를 가진 
지적인 자가 즉 지식인이 삶
의 형태를 정리해서 글자로 
구현을 합니다. 


인류가 처음에는 무식하고
원시적이니 아주 떠듬떠듬
천천히 한 글자 한 문장씩
정리를 하는데

그런 한 문장의 법조문을 
만드는 것이 그리도 많은 
이들의 노력이 들어가야 
하니 형체없는 글자지만 
그 강력한 에너지를 품고
있습니다. 


그런 작업이 없이는 늘어나
는 사람의 숫자와 복잡해져
가는 업무를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니 당대의 지식인이 없
었다면 통치하는 것도 불가
능 했을 것이고, 인류가 이
렇게 물질 문명의 기틀을 
닦을 수도 없었습니다. 


물질 문명과 사회적 조직은 
나란히 커져만 갔던 것인데
이런 작업엔 탁월한 법률가
의 희생이 있어야만 했던 것.

우리가 보는 법서 한 권에는 
당대의 수많은 지식인의 수
고와 인생이 고스란히 스며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법서 한 권의 질량은 수많은 
보이는 금 덩어리보다도 많
은 사람들의 인생이 녹아든 
정신이 스며있기 때문에 그 
보이지 않는 질량이 세고 무
거울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게 힘이 강력한 이유는 
수 많은 시간 동안 수많은 이
들의 정신적인 합의가 녹아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보는 물질이 아니다
보니 법이라는 것이 보이는 
총도 아니고 칼도 아닌데도
사람을 구속하는 이유를 명
쾌하게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지요. 


수많은 이들의 정신적 합의
가 바로 법이 됩니다. 

2024.02.13./서경례/인류 역사의 정신적 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