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이지만 우리 일상을 점검하면서..

 

오늘 지인형님 김경수님이 카톡으로 &&&  감동적이지만 우리 일상을 점검하면서..&&&&라는 

글을 주셔서 생활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감동적이지만 우리 일상을 점검하면서...

1991년 3월, 미국 켈리포니아주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깊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노부부가 추위와 굶주림으로 인해 끝내 숨지고 말았다. 
당시 75세의 남편 "던겐"과 63세의 아내 "제이니" 부부는 자녀들의 끈질긴 수색 끝에 죽은지 2개월 뒤인 5월 1일이 되어서야 시신(屍身, 송장)으로 발견되었다.

그들이 타고 있었던 승용차 안에는 기름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데 차 안에서 "체이니' 부인이 18일 동안 자신의 심경을 적어놓은 노트가 발견되었다. 
결국 그것이 자녀들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 되고 말았다. 
다음은 그들이 남긴 글 중 언론에 공개된 부분만을 소개한다.

-"1991년 3월 1일: 금요일 오전 6시 30분"

이 아침.... 우리는 지금 아름다운 설경에 묻혀 있다. 
길을 잘못들어 눈 속에 묻히는 바람에..... 어젯밤 여섯시경 부터 눈 속에 갇힌 채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밤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한치 높이 정도의 눈이 더 쌓여 우리를 덮고 있다. 
창문을 열 수도 없다.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글을 쓰려니 글씨가 엉망이다. 
이해해다오! 아이들아...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구나! 우리는 너희가 너희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 
가족의 우애도 절대로 저버리지 말아다오! 그리고 우리가 손자 손녀들에게 "사랑한다"
는 사실을 알게 해다오!

어젯 밤에 우리는 찬송과 성경읽기를 시작하면서 잠깐씩 눈을 붙이며 지새웠다. 
한 시간마다 5분씩 차 엔진을 켜고 히터를 틀어 몸을 녹였다. 
우리는 우리 앞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전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완벽하게 "하나님의 섭리"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오늘이 3일째이다"

아직 배고품이 없다. 그로브박스에서 작은 젤리 봉지 두개와 껌 하나를 찾아냈다. 
나중을 위해 이것들을 잘 두었다. 
창문을 열고 눈을 집어 먹고 있다. 
직장에 결근하는 문제로 너희 아빠가 조금 걱정하고 있다.

-"3월 6일, 수요일"

오늘 밤이 6일째 밤이 된다. 
차에 기름이 다 떨어져서 더 이상 히터를 켤 수가 없다.

-"3월 12일, 
오늘이 눈 속에 갇힌지 12일이 되었다"

한 모금의 물, 한 입의 음식이 이렇게 귀한 줄을 다시는 잊지 않게 될 것이다. 
나의 몸이 연약해져옴을 느낀다. 
우리는 너희 모두를 진정 "사랑"했으며 지금도 너희를 사랑한다.

-"3월 18일, 18일째 됨

너희 아버지가 오늘 저녁 7시 30분에 주님 곁으로 가셨다. 
모든 것이 몹시 평온하다. 
나는 그가 세상을 떠난 것 조차 몰랐다. 
그가 마지막 남긴 말은 "주님께 감사하다"는 말이었다. 
나도 곧 그의 뒤를 따를 것이다.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이제 시간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앞이 잘 안보인다. 
잘들 있거라! 너희 모두를 정말 사랑한다... 

결국 이들 부부는 눈 덮인 차 안에서 생을 마쳤다. 
그의 아들 "스캡"과 딸 "제미니"는 이렇게 회상했다.
"우리 어머니의 어지심과 상냥하심은 어머니를 한 번 만난 사람은 누구나 그녀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입니다... 라고말했다.                   

어쩌면 이 노 부부의 죽음은 언젠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그녀가 자녀들에게 쓴 편지가 우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것은 자신들에게 허락되어 있던 "제한된 시간과 공간" 안에서 어느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끝까지 "감사"하는 마음을 지키고 보여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의 삶도 이 노 부부처럼 절박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의연함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을 마칠수 있다면 얼마나 의미있고 행복할까? 

우리가 살고있는 인생은 우리가 체험하고 있듯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평온함과 행복만으로 살아가는 인생은 거의 없다. 
우리 인생은 바람에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다. 
꽃은 바람에 흔들려도 땅에 생명의 뿌리를 내리고 있음으로 자신의 자태를 뽑내며  
아름답게 피어난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기에 너무 소중하다. 
헛되이 흘려 보낼 수 없는 까닭이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 시간을 허비하고 다투는데 소모하기에는 너무 소중하다.

그러면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서로 사랑하고 이해하며, 위로하고 섬기며, 배려하고 용서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사는 것이 창조주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며, 우리들을 소풍이 끝난 후에 천국으로 이끄시기 위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살아갈 때, 꽃 향기와 같은 아름다운 향기가 우리의 주변을 진동하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