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등하불명(燈下不明)

한마음주인공 2023. 5. 3. 10:12

오늘 지인 이규석님이 카톡으로  &&& 🪔 등하불명(燈下不明)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꼐 합니다 

 

🪔 등하불명(燈下不明) 🪔

시골 어느 중년 부인이 날이 저물어 밥을 지으려 하는데, 부엌에 마침 '불씨'가 없어서 이웃 마을에서 '불씨'를 얻기 위해 '등불'을 들고 '밤길'을 나섰습니다. '십리 길'을 '헐레벌떡' 온 그에게 이웃 사람이 '불씨'를 주면서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면서 "아니, 이 사람아! 들고 있는 '등불'을 두고 어찌 이리 '먼 길'을 달려왔는가?"라고 말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그는 '정신'이 번쩍들면서, 마치 '뇌리'에 '망치'로 한방 얻어맞은듯 '혼잣말'로 "내가 왜? '등불'을 들고 이 '먼길'까지 고생을 해 가면서 '불씨'를 구하러 왔지?" 그리고는 혹시 몰라 슬쩍 자신의 '몸'을 꼬집어 보았지만, 분명 '꿈결'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들고 있는 '등불'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어리석음을 비웃고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들 또한 결코 이런 '범주'에서 자유롭다고 자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불씨'를 구하는 사람처럼 나 자신도 '등불'을 들고서 '불'을 찾고 있는 '실수'를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과 '기쁨' 속에 살면서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지는 않은지요? 혹시 나는 지금 손에 쥐고 있는 '행복'을 알지 못하고 멀리서 구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어느 '현인'은 말하기를 "인생은 '실수'가 전공이고, 부족함이 특징"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생을 살아가면서, "제일 큰 잘못이란, 내 잘못을 모르는 잘못"이라 했습니다. 사랑 또한 내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미완성'이라 했던가요? 항상 건강 조심하고 나에게 주어진 조건에 고마워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영위하는 사람이 '행복'을 아는 현명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