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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거거중지 행행행이각

한마음주인공 2023. 4. 21. 09:46

오늘 지인 김경수 형님이 카톡으로 &&&   거거거중지 행행행이각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거거거중지 행행행이각

‘가고, 가고 가다 보면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다 보면 
 깨닫는다.’


삶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올바른 방향을 잡고
너무 과하지도 태만하지도 않게 
매 순간 쉼 없이 가고, 가고, 가고
행하고, 행하고, 행할 때
알게 되고, 깨닫게 되고, 
열리게 될 것입니다.
    

    
산골짜기의 한 도인에게
세 명의 제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산등성이에 잣나무 
묘목을 심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100일 동안 
 산에 올 때 물을 가져와 
 묘목에 물을 주거라"


한 제자는 의욕으로 충만해서 
“저는 매일 두 통의 물을 
 가져와 주겠습니다.”
라고 했고,

또 한 제자는 비장한 목소리로 
“저는 하루도 빠짐없이 
 물을 주겠습니다.”
라고 다짐했습니다.


세 번째 제자는 차분한 목소리로 
“저는 제가 올 수 있는 날에 
 제가 들 수 있는 양만큼의 
 물을 가져와서 주겠습니다.”
라고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앞의 두 제자는 
그런 세 번째 제자를 보며 
무기력하고 소극적이라고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리고

 열흘이 지나자,
첫 번째 제자가 스승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스승님 더 이상 
 못 하겠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수행하는 데 지장도 많습니다."

스승이 
그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그러면 그렇게 하거라"

름쯤 뒤, 
두 번째 제자가 스승을 찾아와 
말했습니다.
“스승님 더 이상 못하겠습니다.
 물을 가져가는 일이 너무 신경 
 쓰이고 힘들어서 정작 수행을 
 못하겠습니다."


스승이 말했습니다.
"그렇던가! 편한 대로 하거라."

세 번째 제자는 100일이 지나고, 
1년이 넘도록 쉼 없이 물통을 
들고 산을 올랐습니다.

어느 날, 스승이 
세 번째 제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는 물을 주는 게 힘들지 
 않던가?"

제자

가 말했습니다.
"저의 힘이 되는 만큼 물을 
 가져가니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점점 근력이 길러져 힘도 
 세졌습니다. 어린 생명이 조금씩, 
 조금씩 쉼 없이 자라 강건한 
 나무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수행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고, 가고 가다 보면 
 알게 되고 
 하고, 하고 하다 보면 
 깨닫는다
(去去去中知 行行行裏覺)'

삶에서 자신이 가고자 하는 
올바른 방향을 잡고
너무 과하지도, 태만하지도 않게 
매 순간 쉼 없이 

가고,

가고, 가고,
행하고, 행하고, 행할 때
알게 되고, 깨닫게 되고, 
열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