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인 박서진님이 카톡으로 &&& 봄날아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봄날아
宇田 朴 西 震
너는 누구지?
어디서 왔지?
묻지마
정신줄 놓고 보면
너와나 다를게
없어라고 말할께
지금 살포시
다가 온 봄처녀
저 멀리 떠나는
겨울 총각
슬며시 떠나라고
넌즈시 건네는
속삭임
살랑살랑
바람 불고
벌 나비 날개 펼쳐
비상 꿈 꿔을 때
저 하늘 저 끝자락
구름꽃 필까?
아니야 아닐 수도
깊은 산 속 옹달샘
김서림 얼어붙은 온기
모락 모락
솟아오르는 곳
봄은 거기서
출발하려고 할꺼야
구름산 꼭대기
맞다은 하늘
안개낀 산마루
봄노래 합창 할 때
또 다른 봄 꽃들
기지개 펴
사랑하리라
산골짝 활짝 핀
진달래꽃
그 곁 산철쭉들
그리고 어머님
무덤가 할미꽃
봄아 힘차게
바람 많이 부추겨
산고개 고개 넘어
임께 가려무나
그 곳엔
어제 온 봄날 있단다.
♡제8회 구름산문학문화예술탐방회 동해시,강릉시 정동진 투어 2023년 4월21일
셋째금요일를 위한
사전 탐사 3월17일 금요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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