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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척지견(盜拓之犬)

한마음주인공 2023. 2. 20. 09:44

오늘 양구철물 황헌식 사장님이 카톡으로  &&  &&  도척지견(盜拓之犬)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도척지견(盜拓之犬) 

앞 집의 숫 닭은 아침에 
"꼬꼬댁" 하고~ 활개를 치고, 

​뒷 집 진도 개는 
외부 사람이 접근하면 
짖어대는 것이 그네들 일과(日課)였지요. 

​그런데, 언제인가 부터 
닭(酉)과 개(犬)가 조용해 졌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개가 닭에게 물었습니다.

"넌 왜 새벽에 울지 않니?" 
​그 물음에 닭이 대답했습니다. 

​"우리 집 아저씨가 백수가 됐는데 
새벽잠을 깨워서야 되겠냐? 

​그런데, 
"넌 왜 요즘 짖지 않고 조용한 거야"? 


​닭의 물음에 
진도개가 대답했습니다. 

​요즘, 앞을 봐도 도둑놈이요, 
뒤를 봐도 도둑놈들 판인데 
짖어 봐야 뭐하냐? 

​내 입만 아프지!! 
그래서 입 다물고 산다~~" 

​허허 그래요,
요즘은 부정, 부패하는 
도둑 놈들의 천국이니 
개가 짖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옛 말에 
"도척지견" 이란 말이 있는데, 
이는 '도척의 개' 라는 뜻으로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밥 주는 자에게 무작정 굴종(屈從)하며, 

맹종(盲從)하는 
얼뜨기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는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도척(盜拓)"이란 
악명 높은 큰 도둑이 있었는데, 


그 졸개가 2천 여 명이나 되었는데 
"도척"은 앞, 뒤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유린(蹂躪)하고, 
약탈하는 악마와도 같았다고 하는데... 

​이러한 도척의 집에 있는 개(犬)는 
도척이 어떤 놈인지 알지도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밥 찌거기나 던져주는, 
"도척"에게만 꼬리를 흔들어 대며 


"도척"에게 반(反) 하는 사람은 
그가 누구이냐를 가리지 않고 
옳고, 그름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 작정 짖어대고, 
물어 뜯었다고 합니다. 

​"도척"이 
짖어라 하면 짖고, 
물어라 하면 물었지요, 

​그 더러운 밥 찌꺼기 
한 덩이를 얻어먹고자 
"도척"의 눈치를 보면서 
연신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말이 "도척지견", 
도척(악명 높은 큰 도둑)의 
개라는 뜻입니다. 

​사람답게 사는 길을 모르는 채 
"도척"의 개(犬)처럼 
앞도, 뒤도 가리지 못하고 
그저 먹다 남은 밥 찌거기 
한 덩이 던져주는 자에게 굴종하며, 


비열하고도 악랄한 개 노릇을 하는 
인간 이하의 존재(畜狗)를 빗대어 
"도척의 개"라고 하는 것입니다.

● 더불어방탄당,
    더듬어만진당,
    더불어범죄당, 
    다불어터진당 
169마리 똥개들이 바로
이째명 개ㅅㄲ의 도척지견이지요.

  《잠시 머무는 쉼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