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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이라는 종착역>
한마음주인공
2024. 12. 26. 14:05
오늘 지인 유군상님이 카톡으로 &&& <12월이라는 종착역> &&&&라는 글을 주셔서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성탄휴일 보내셨는지요?
<12월이라는 종착역>
정신없이 달려왔다.
넘어지고 다치고 눈물을 흘리면서
달려간 길에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이 발목을 잡아 놓고 돌아보는 맑은 눈동자를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 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 없이 정신없이 또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나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 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 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
두 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생각을 잊고 싶었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 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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