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좋은시

내 남은 날의 첫날

한마음주인공 2023. 10. 10. 14:53

오늘 지인 유군상님이 카톡으로 &&&&내 남은 날의 첫날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내 남은 날의 첫날

이 해 인(1945~)시인/수녀님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첫 날입니다.'
이 말을 나는
요즘도 자주 인용합니다.


아주 오래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갔을 때,
선물의 집에서 조그만 크기의 책갈피 하나를 사게 되었는데,
그 안에 적혀 있는
바로 이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였습니다.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오늘은 그대의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그 순간, 이 글이 내 마음에
어찌나 큰 울림을 주었는지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멋진 메시지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늘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살게 하소서 !"하던 기도를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 날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 !"라고 바꾸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말은
왠지 슬픔을 느끼게 하지만,
첫 날이라는 말에는
설렘과 기쁨을 주는
생명성과 긍정적인 뜻이
담겨있어 좋습니다.


오늘도 새소리에 잠을 깨면서
선물로 다가온 나의 첫 시간을
감사하였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간, 새로운 기회를
잘 살리도록 노력해야지' 하고
다짐하였습니다.



해야 할 일을
적당히 미루고 싶거나
게으름을 부리고 싶을 적에
나 자신에게 충고합니다.
'한 번 간 시간은
두 번 다시 오지 않아요.
정신을 차리고 최선을 다하세요.
성실하고 겸손하게 !'

문수산 정상20231002


문득 문득 다시 생각나는 말,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고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말,
삶이 힘들 때 충전을 시켜주는
약이 되는 말 !


'오늘은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이 말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이 말을 계속 되새김하다 보니
이런 기도가 절로 나옵니다.

'오늘도
싱싱한 희망의 첫 마음으로
내 남은 생의 첫 날을 살게 하소서.
새로운 감탄과 경이로움을 향해
나의 삶이 깨어 흐르게 하소서!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