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주인공 2023. 7. 4. 13:32

오늘 작은별밭  전정호 형님이 카톡으로 &&& 초   심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으별밭과 함께 합니다

 

초   심 

행복할때 약속하지마라.
화났을때 답변하지마라.
슬플때 결심하지마라.

다른 사람에게 너 자신에 대해 설명하지마라.
너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것이 필요 없고
너를 싫어하는 사람은 그것을 믿지 않을테니...

'초심(初心)'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화개산 스카이워크에서 20230702


어느 날 시골 마을을 지나던 임금님이 날이 어두워지자 한 목동의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눈에 비친 목동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욕심이 없고 성실하고 평화로운 것이 평소 자신의 신하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젊은 목동의 그런 모습에 끌린 임금님은 목동을 나라의 관리로 등용했습니다.


그는 관리로 등용된 후에도 청빈한 생활과 정직성 그리고 양떼를 잘 이끌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왕을 잘 보필하고 정치를 잘 하였습니다.

왕은 마침내 그를 재상에까지 임명하였습니다.

재상은 능력도 중요하지만, 청빈한 마음까지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다는
생각에서 나온 결정이었습니다.


재상이 된 목동은 더더욱 성실하게
사심 없이 일을 잘 처리해 나갔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그를 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개 목동이 나라의 관리가 된 것도 모자라 재상까지 오르고 더욱이 적당히 뇌물도 받았으면 좋으련만 


모든 일을 공정하고 깨끗하게 처리하니 
자신들의 처지가 곤란했던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재상이 된 목동을 쫓아내기 위해 
티끌 하나라도 모함할 것이 있는지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재상이 한 달에 한 번 정도
자기가 살던 시골집에 다녀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몰래 따라가 보니 광에 커다란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는 그곳에서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한참동안 항아리 안을 들여다 보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은 임금님께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재상이 청렴한 척은 혼자 다하면서 항아리 속에 아무도 몰래 금은보화를 채우고 있다고 고자질 했습니다.


왕은 누구보다도 신임했던 그에게 무척 화가 나 직접 사실을 밝히고자 재상을 앞세워 신하들과 함께 재상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재상의 시골집에 다다른 왕과 일행들. 
왕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항아리를 열어보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옥녀봉 오르는길에서 본 독 버섯 20230627


항아리 속에 들어 있던 것은 금은보화가 아니라 재상이 목동 시절에 입었던 낡은 옷 한 벌과 지팡이 뿐이었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 삽니다.
초심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을 수도 있습니다.
초심은 자신이 지키는 겁니다

교동 난정 저수지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