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모를 구절들(4/5)
오늘 지인 김승용님이 카톡으로 &&& 뜻모를 구절들(4/5)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뱥과 함께 합니다
뜻모를 구절들(4/5)
제사장의 권력이 지식
인들한테 밀리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
지식이 쌓인 지식인의
파워가 결국은 제사장
의 힘을 누룹니다. 그것
은 "주술적인 신앙의 힘
을 우리 과학이 가볍게
무찔렀습니다" 라는 과
학자들의 표현에서 금
방 드러납니다.
신앙의 최고 대장들이
신앙을 종교라는 단어
로 미화시켜 세력을 키
워보지만 결국 귀신을
보는 영적 재주보다는
한참 강력한 과학적 지
식의 힘(이것도 역시 영
적인 능력이나 노력에너
지가 많이 보태어져 신
앙인의 그것보다 질이
우수한 몸통 단계의 것)
을 키운 지식인들은
정치라는 단어를 만들
어서 고상하게 신앙과
차별화시키고 대중에
대한 지배력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렇게 영국의 국왕도
교황도 정치적 실권은
지식인한테 넘겨 주고
축소되고 있었으나
지식인의 성장이 끝난
지금은 지식인의 전유
물이었던 정치라는 말
이 또 길을 잃고 헤매
다보니
그동안 그들을 따르는
아랫층의 신도 숫자로
버티고 있었던 신앙 지
식인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정치를 외쳐대는
형국입니다.
인류사회가 피라미드
처럼 아래층 백성의 숫
자가 많습니다.
한꺼번에 지식인층으
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
고 순차적으로 서서히
깨어나는 것이니 아직
도 전체적으로는 신도
의 숫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찾으라 찾을 것이다 라
는 간단한 한마디의 의
미도 모르는데 어찌 정
치를 알것인가?
오히려 정치를 얘기하
면서 사회적 갈등만 증
폭시키는 역할을 신앙
지식인들이 첨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2023.06.22./서경례/지식인이 차지한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