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코믹三國志^^0033
오늘 고교동창 이재혁님이 카톡으로 &&& (꽃)코믹三國志^^0033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 작은별밭과 함께 합니다
(꽃)코믹三國志^^0033
0033ㅡ천자(天子)는 거짓 조서(詔書)로 동탁(董卓)을 불러들이다.
"내 초선(貂蟬)을 여포(呂布)에게 주겠다.
초선(貂蟬)아...이리와라
내..너에게 긴히 할 말이 있다.
초선(貂蟬)아...
여포(呂布)가 너를 좋아하나 보구나.
내 너를 여포(呂布)에게 보낼 테니..
지금부터 여포(呂布)를 모셔라."
"예?.....뮈라고요?
날더러 그 짐승 같은 여포(呂布)를 모시라고요?
미쳤군요..동탁(董卓) 오빠....
오빠가 미쳤어..
엉...엉..엉..엉...난 이제 자결하겠어요.
내가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딱 하나...
동탁(董卓) 오빠뿐인데...이젠 저를 버리시는군요.
엉..엉...엉...
전 죽어서도 동탁(董卓) 오빠를 못 잊을 거에요.
오빤 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매력 덩어리에요.
듬직하고 태산보다 더 묵직한 오빠의 몸매...
비아그라와 함께해야만 ..겨우 일어나는 정력..
입에서 늘 풍기는 향기...아닌...구린내 ..
코끼리처럼 대들다가...
토끼처럼 나가떨어지는 절묘한 테크닉...
일(?)을 치른 후 주무실 땐....
트럼펫 소리보다 더 아름답고..
터보엔진 소리보다 훨씬 큰..코 고는 소리..
전 그 음악 소리(?)를 들어야 잠이 와요.
그리고 수시로 제게 쏟아부은 패물과 금은 보화..
전 온종일 오빠만 생각하고 있는데...
저를 짐승만도 못한 저 여포(呂布)에게 보낸다니요.
안녕히 계세요...전 저 연못에 풍덩 빠져 죽겠어요."
"아...아니다...초선(貂蟬)아...
초선(貂蟬)아...내가 잘못했다..
내 보물을 누구에게 주겠느냐?
절대 안 보내마."
"이거 놓으세요.
오빠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겠어요"
"아이구..초선(貂蟬)아...참아라..참아..
나도 너 없인 못산다."
일이 이렇게 되다보니...
모사(謀士) 이유(李儒)의 충고는 수포로 돌아가고..
동탁(董卓)은 초선(貂蟬)을 끼고 또 밤낮으로 방아(?)를 찧어댑니다.
어느 날..
여포(呂布)가 술에 만취되어 왕윤(王允)을 찾아왔습니다.
"장인 어른...전 어쩌면 좋습니까?
날이 갈수록 초선(貂蟬)이 보고 싶어 지는데...
저 짐승 동탁(董卓)에게 괴로움을 당하고 있을 초선(貂蟬)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제가 동탁(董卓)...그 짐승을 죽이겠습니다."
"여...여포(呂布)장군...큰일 날 소리를 하는군요.
동탁(董卓)은 여포(呂布)장군의 아버지인데 어떻게 죽인단 말이오?"
"아버지요?..
나는 여씨고 그놈은 동씨인데...
왜 그놈이 제 아비입니까?
그리고 그놈이 저를 죽이려고 창을 던졌어요..
제가 워낙 날쌘 사람이라 피했지...죽을 뻔 했어요."
"그러나 동탁(董卓)의 엄중한 경호망을 뚫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경호는 걱정 마시오.
내가 그자의 경호실장 아닙니까?
그 짐승을 적당한 곳으로 유인할 수만 있다면...
내가 방천화극(方天畵戟)으로 절단을 내겠소."
"장군의 결심이 그렇다면 내가 도와드리겠소..
천자(天子)에게 보고하여 동탁(董卓)에게 거짓 조서(詔書)를 내리도록 하겠소.
동탁(董卓)이 그 조서(詔書)를 믿고 입궐하면..
장군께서 궁궐 문 뒤에 숨어 계시다 동탁(董卓)을 기습하시오."
"잘 알겠습니다. 이 여포(呂布)...
한다면 하는 놈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서기 192년 4월....
승상부(丞相府)에 천자(天子)의 사신이 도착합니다.
사신은 이숙(李肅)입니다.
이숙(李肅)?
여포(呂布)에게 적토마(赤兎馬)와 재물을 주며 양아버지 정원(丁原)을 베도록 꼬드긴 바로 그 자입니다.
그런데 일이 성사된 후에도 동탁(董卓)이...
자기에게는 벼슬을 올려주지도 않고..
별다른 재물도 주지 않자...
동탁(董卓)에게 앙심을 품고 있습니다.
{승상(丞相) 동탁(董卓)은 조서(詔書)를 받으라.
하늘을 대신하여 나 천자(天子)가 명하노라.
짐은 이제 병들고 지쳤다. 건강이 나빠서 나라를 다스릴 힘이 없으니..신하 중 덕망있는 자를 택하여 선양(禪讓)할 생각이 있다.
그러나 이런 중대사를 짐이 혼자서 결정할 수 없으니...
승상(丞相)은 조속히 입궐하라...
덕망 높은 동탁(董卓) 승상(丞相)은 이를 심사숙고하라.}
"이...이게...무슨말이냐?
덕망있는 자에게 선양(禪讓)한다고?
그리고...덕망 높은 승상(丞相) 동탁(董卓)?"
"이숙(李肅)...이게 무슨 뜻이오?"
"승상(丞相)...이건 필시 천자(天子)가 승상(丞相)에게 선양(禪讓)할 생각이 있는 거 같습니다."
"어쩐지..어제 밤 용이 내 몸을 칭칭 감고 있는 꿈을 꿨거든..길몽이었구나."
"상국(相國).. 축하합니다.
곧 용상에 오르시겠군요."
"이숙(李肅)....
쑥스럽게 축하는 무슨 축하....히히히...
여봐라...입궐차비를 하라.
내일 궁에 들어가겠다."
이튿날 동탁(董卓)은 들뜬 마음에 입궐을 서두릅니다.
"승상(丞相)...저희가 호위하겠습니다."
이각(李傕)과 곽사(郭汜)가 따라나서자..
"아니야...
오늘은 좋은 날인데 살벌하게 무장하고 갈 필요 없지.
너희들은 이곳 승상부(丞相府)에 남아있거라.
어흠...어흠.....어서 궁궐로 가자.."
동탁(董卓)을 제거할 계획이 과연 성공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