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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하진(何進)과 십상시(十常侍)들의 불화

한마음주인공 2023. 2. 23. 13:43

오늘 고교동창 이재혁님이 카톡으로 &&&  ㅡ대장군 하진(何進)과 십상시(十常侍)들의 불화 &&&라는

글을 주셔서 사진첨부 정리해 작은별밭과 함께 공유 합니다 

 

(꽃)코믹三國志^^) 0013 

ㅡ대장군 하진(何進)과 십상시(十常侍)들의 불화


황후의 오라비 하진(何進)의 힘이 점점 커지자...
불안을 느낀 십상시(十常侍)들이 하진(何進) 제거 음모를 꾸밉니다. 


"자고로 외척의 힘이 커지면 우리가 위험해진다.
황자 협(協)을 황태자로 세우고 하진(何進)을 제거하자." 

건석(蹇碩)이라는 십상시(十常侍)가 주도적으로 일을 꾸밉니다. 

이렇게 십상시(十常侍)들끼리 음모를 꾸몄지만..
하진(何進)이 미리 눈치를 채고 궁궐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색에 곯아있던 영제(靈帝)가 갑자기 세상을 떠납니다.(서기 189년) 

"황제께서 붕어하셨다.
어쩌면 좋겠냐?" 

하진(何進)의 경호실장 원소(袁紹)가 의견을 제시합니다. 

"군사를 몰아 궁궐로 치고 들어가야 합니다.
먼저 십상시(十常侍)들을 모조리 쳐 죽이고.. 

빨리 황태자 유변(劉辯)을 황제로 올리십시오." 

"알겠소..." 


하진(何進)은 군사 5,000을 몰아 궁궐에 들어간 후..
재빨리 조카 변(辯)을 황제의 자리에 올립니다. 

이때 변(辯)의 나이 17세...
그가 바로 한(漢)나라 소제(少帝)입니다. 

전광석화(電光石火) 같은 하진(何進)의 조치에.. 

당황한 십상시(十常侍)들은 재빨리 건석(蹇碩)을 찾아내어 목을 베어버립니다. 

"하진(何進)...대장군(大將軍)..
여기 불손한 고자 건석(蹇碩)을 목 베었습니다. 


이놈이 장군을 해치려고 한.. 
아주...아주...나쁜 놈입니다. 

나머지 우리 십상시(十常侍)들은..
아니...아니...이제 9명 이니까.. 

9상시들은 모두 하(何)장군을 지지하며 존경하고 있습니다." 

이때 원소(袁紹)가 하진(何進)에게 건의합니다. 

"장군..이 기회에 저 고자들을 모조리 죽여야 합니다.
기회를 놓치면 오히려 장군이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본래 신분이 미천한 하진(何進)이 머리가 좋을 리 없지요. 

"원소(袁紹)...조금만 더 두고 봅시다.
내 조카 변(辯)이 황제가 됐는데.. 

거시기도 없는 제깐 놈들이 무슨 힘을 쓰겠소?" 

이 말을 들은 원소(袁紹)가 개탄합니다.
[어리석은 생각이다. 기회를 놓치면 오히려 우리가 죽게 된다] 

그러나 무식한 하진(何進)은 기고만장(氣高萬丈)합니다. 


"모두 듣거라!
이제 십상시(十常侍)의 시대는 가고, 

백정(白丁)의 시대가 왔다
아...아니...아니..하진(何進)의 시대가 왔다. 

모든 신하와 백성들은 나를 믿고 따르라.
삐딱한 신하나 백성이 있으면... 

그냥  알겠느냐?" 

벌..벌..(신하들과 백성들이 떠는소리) 
예...예... 


하진(何進)이 권력을 잡자, 겨우 죽음을 면한 십상시(十常侍)들은 하진(何進) 앞에 바짝 엎드립니다. 

"거시기도 없는 것들이 까불기는....
모두 눈 내리깔고 찌그러져 있어라." 

"예...하진(何進) 나리....
저흰 오로지 하진(何進) 장군의 명에 복종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한 후 저희들 끼리 모여 의논합니다. 

"끄...응...우리가 발탁한 하진(何進)이 너무 커버렸다.
어찌하면 좋을꼬?" 


하진(何進)이 나머지 고자 9명을 제거하지 않자..
원소(袁紹)가 다시 십상시(十常侍)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원소(袁紹)의 설득에 하진(何進)도 십상시(十常侍)를 제거할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저 고자들을 아예 없애버리자.. 

나라를 농단한 저 비선 실세를 모두 죽여 완전히 적폐청산(積弊淸算)하여야겠다." 

그런 하진(何進)의 움직임을 눈치챈 십상시(十常侍)들은 대책을 논의합니다. 


우리가 거시기 없이 산다고 깔보지 말라.
우리를 살릴 사람은 현재로는 태후 마마 뿐이다. 

환관(宦官) 9사람은 하(何)태후를 찾아가 울고불고 매달립니다. 

"태후 마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태후 마마께 문안 드립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하여튼 십상시(十常侍) 오빠들의 높은 안목은 못 말린다니까.
호호호..." 


"태후 마마...예쁜 태후 마마...
저희를 살려주십시오. 

흑..흑...흑...흑  

저희가 예쁜 태후 마마를 스키웃했지요? 
그러나 오빠인 하진(何進)이 저희를 죽이려고 합니다." 

"뭐라고? 오빠가 그대들을 죽이려 한다고요?
그건 말도 안 되죠... 

이쁜 여자를 알아보는 높은 안목을 가진 착한 우리 십상시(十常侍)들을 죽이는 건 안되죠. 


아무 걱정 마세요.
제가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예...태후 마마..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하(何)태후는 오빠를 부릅니다. 

"오빠....정신 차리슈.. 

우리를 이렇게 만들어 준 게 누구요?
십상시(十常侍)들 아닙니까? 

그런데 오빠는 은혜를 원수로 갚으려고 해요? 

뭣도 없이 사는 그 불쌍한 환관(宦官)들을 죽이려고 해요?  당장 중단하세요." 


"예...태후 마마..
잘 알겠습니다." 

십상시(十常侍)를 죽이려던 계획은 태후의 만류 때문에 실패로 돌아갔죠? 

그 다음은 십상시(十常侍)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태후 마마...
하진(何進) 장군이 이유 없이 저희를 미워하나... 

저희가 장군을 뵈옵고 싹싹 빌며 화해를 청해보겠습니다. 저희가 부르면 오지 않을 것이니.. 

태후께서 하(何)장군을 장락궁(長樂宮)으로 불러주시죠." 


"하오(好)...좋소...
내 오빠와 그대들이 화해를 한다니 좋은 일이오. 

여봐라! 당장 하진(何進) 장군을 장락궁(長樂宮)으로 들라 하라." 

하(何)태후가 하진(何進)을 장락궁(長樂宮)으로 부르자...원소(袁紹)가 만류합니다. 

"장군...이건 이상합니다..
십상시(十常侍)들의 음모가 틀림없습니다." 

"에이그..원소(袁紹)..사람이 <원>.. 의심이 많기는..
그렇게 모든 사람을 의심하면 <소>는 누가 키우나? 


지금 천하의 병권이 내게 있는데 고자들이 감히 내게 대들겠소? 

그놈들이 까불면 그냥.. 껍데기를 화..악 
벗겨버리지...알겠소? 

또 내 누이동생 황후의 명인데 어찌 내가 거절하겠소?
내 금방 다녀올 테니 걱정 붙들어 매시오." 

하진(何進)은 원소(袁紹)의 만류를 듣지 않고 장락궁(長樂宮)으로 들어갑니다.. 

호위병도 없이 거들먹거리며 하진(何進)이 장락궁(長樂宮)으로 들어서자... 

사방의 문이 닫히며 십상시(十常侍)들이 그를 둘러쌉니다. 


"하진(何進)..넌 은혜를 모르는 백정(白丁)이다. 

우리가 네 누이를 발탁하여 이렇게 키워줬건만..
이젠 우리를 죽이려고?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아...천하의 권력자 하진(何進) 대장군(大將軍)이 위기에 몰렸군요.. 

하진(何進)은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